【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이 9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과 더불어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여야는 낙동강벨트에서 각자 자신이 우세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각 정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40+α’를, 국민의힘은 ‘105~110석+α’가 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부르짖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거야 폭주를 막기 위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양당의 관측은 격전지 중 하나인 ‘낙동강 벨트’에서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경남 양산을, 부산 북갑, 사상 등 낙동강 벨트에서 여당 후보들의 기세가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부상황실장은 8일 브리핑에서 “보는 시각에 따라 경합지를 최소 60석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낙동강 벨트’도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준혁(경기 수원 정)·양문석(경기 안산 갑) 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 등이 ‘터닝 포인트’다”라면서 “그걸 계기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낙동강 벨트의 선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
【STV 김충현 기자】조국혁신당 돌풍에 밀린 제3지대가 3% 확보를 위한 막판 드라이브에 나섰다.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득표율 기준선이 3%라 이를 확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셈이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 미래는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서울에서 청년과 직장인들을 겨냥한 유세전을 벌였다. 거대 양당의 뚜렷한 대립구도와 조국혁신당 돌풍이 겹치면서 제3지대 정당의 존재감이 옅어진 상황이다. 특히 녹색정의당은 자칫 원외정당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역 의원 6석으로 제3지대 정당 중 가장 앞선 기호(5번)를 받았음에도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처지이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으로 녹색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서부벨트(마포·서대문·은평)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후 홍익대 인근 KT&G 상상마당으로 이동해 피날레 유세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새로운미래는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정당 지지율이 1~4%대에 머문 탓에 비례 표심을 잡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 위원장은 지난 주말 동안 여의도 윤중로와 안양천 벚꽃길,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같은 당 후보인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와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각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8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분위기가 심판론을 뒤집을 만큼은 아니어도, 두 후보와 관련된 문제가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수도권 등 격전지 판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하게 우려했다. 앞서 양 후보는 주택 매입을 위해 대학생 딸로 하여금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대출 11억 원을 받았다는 ‘불법 대출’ 의혹으로 김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 제자들을 성상납에 동원했다는 ‘여성 비하’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박 의원은 “지금 살얼음판 걷는 분위기에서 격전지 후보들로서는 피가 마르는 상황이라서, 이 분들에 대한 영향이 좋지는 않다는 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투표장 들어갈 때까지, 그리고 투표 용지에 기표를 하고 투표장으로 나올 때까지 민심은 확정된 게 아니다”면서 “(민주당이) 200석이 되네 안 되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섣부르기도 하고 오만해 보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박 의원의 우려와는 다르게 국민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STV 김충현 기자】총선은 역대 정권의 중간평가로 작용하지만 대부분 여당이 승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새누리당이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1석 차이로 석패한 예를 제외하면, 2000년 이후로는 예외없이 여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총선 결과를 분석하면 앞서 5번의 총선에서 야당은 단 한 번 승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 당시 치러진 20대 총선이다. 당시 새누리당은 ‘진박 감별사 논란’ ‘옥새런’ 등 황당한 일이 겹치면서 여당이 자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영입한 민주당은 김 전 위원장의 지휘 아래 총선을 치러 1석 차이로 여당을 눌렀다. 나머지 4번의 총선에서는 집권 여당이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등에 힘입은 민주당 등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도적 대승을 거두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말인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론 분위기가 휩쓸었다.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새누리당이 박 전 대통령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경제민주화’ 등 새로운 정책을 내세워 152석의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 사전투표 시작일인 5일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연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몇 석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 조사방식)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이 30.3%를 기록해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29.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6.3%를 기록해 3위에 그쳤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야권의 비례대표 지지율은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단순 합산하면 46.6%에 달한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민주당 내부의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결과에 실망한 야당 지지자들이 결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친명(이재명) 위주의 공천을 진행했고, 비명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경선도 치러보지 못하고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서울 강북을의 현역인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라는 평가를 받고, 정봉주 전 의원에게 1번,
【STV 김충현 기자】‘속전속결’로 진행되던 이천 화장시설 건립이 주민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최종후보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주민 동의’ 등의 절차 미준수를 이유로 후보지 선정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천시는 올해 1월 12일~2월 29일까지 접수한 시립화장시설 후보지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달 12월 대월면 구시리를 최종 후보지로 낙점했다. 이천시는 시립 화장시설로 부지 2000㎡, 건물 연면적 4000㎡규모로 화장로 4기 확보를 계획 중이며 오는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장시설 건립의 인센티브로 유치지역과 인접지역, 해당 면에 총 100억 원을 시설물 등의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후보지가 최종 선정된 이후 인근 지역인 부필리 마을 주민들이 ‘주민 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며 입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화장시설 건립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대가 커지자 김경희 이천시장은 ‘사업유보’를 결정했다. 이는 주민들이 먼저 의견을 통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것을 김 시장이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이천시는 2020년 8월에도 부발읍 수정리를 시립화장시설 최종 후보지로 낙점하고 건립을 추진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불법대출 논란’의 양문석 후보와 ‘막말’ 김준혁 후보의 사퇴 여부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양 후보와 김 후보의 논란에 대해 “당에서도 여러 가지로 유감스럽다는 것이고, 후보도 여러 가지 사과를 했다”면서 “국민 심판을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나 김 후보의 문제가 수도권 격전지 판세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염려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도 그런 걱정을 하고 있지만 후보들이 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게 좋겠다”면서 “당에서도 필요하면 그분들한테 사과(하라고)하거나 이런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이 김부겸 위원장이 양 후보 대출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면서 “제가 대출모집인 활동을 한 적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조 심판’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는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구속수감 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4일 옥중 TV 연설을 통해 “저와 소나무당 비례대표 후보 8명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1년 안에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겠다”라고 공언했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이날 방송된 KBS 광주방송총국 녹화 연설을 통해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범죄 세력을 반드시 탄핵하고 법정에 세우겠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송 대표는 “180석 민주당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도 탄핵 못 시켰는데 광주에서 민주당을 모두 당선시킨다고 탄핵이 되겠는가”면서 “존재감 있는 정치인 부재로 변두리가 된 광주 정치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어 “송영길의 옥중 당선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 윤석열 탄핵과 정권 창출의 선봉이 되겠다”면서 “나라가 더 망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대표에 당선되기 위해 돈 봉투를 살포한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는 지난 2월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고 소나무당을 창당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지난 3월 29일 보석을 기각하자 옥중 선거를 치르고